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Nelson Mandela (1918.7.18 - 2013.12.5)
(1994년 대통령이 된 후 27년 수감 생활중 17년을 보낸 South Africa의 Robben Island 에 있는 감옥을 다시 방문하여 감회에 잠겨 있는 넬슨 만델라. 사진: Getty Image. LA times 사진 캡쳐)
넬슨 만델라의 위대함은 그가 한나라의 대통령이었기 때문도 아니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기 때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감옥에 갇혀 매일 반복되는 중 노동을 하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과 정신적 유대를 강화한다는 이유로 노래도 함께 부를 수가 없었다. 매일 돌을 깨는 노역과 동일한 일상이 27년간 계속된다. 음악을 들을 수도 노래를 부를 수도 없는 환경에서 살았지만 "사람에 의하여 억압받지 않는 세상을 건설"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온 갖 어려움을 견뎌냈다.
그는 자신을 27년 이란 오랜 세월동안 감옥에 갇히게 만들었던 부당한 사회의 제도나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았다. 감옥에서 출감 후 남아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어서 그는 복수의 심정으로 백인이나 정치적으로 이견을 달리 했던 사람들에게 앙갚음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과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비 인간적으로 대우 하였던 간수들을 초대하여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하였다.
(만델라가 지냈던 감옥의 내부. 사진; 위키피디아 캡쳐)
어떤 일을 이루자면 여러가지 도구와 환경이 필요하다. 큰 사상의 탄생에는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감옥에 갇히기 전에는 폭력으로 대항하는 것만이 백인 우월주의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으나 27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온 만델라는 문제 해결 수단으로 "화해와 연대 (reconciliation and unity)" 를 선택한다.
나는 거리를 거닐 수도 있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넬슨 만델라를 생각하며 누구나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이 평범한 자유도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만델라의 어록을 나눈다.
"나는 평생 백인이 지배하는 사회에 맞서 싸웠고 흑인이 지배하는 사회에도 맞서 싸웠다. 나는 모든 사람이 조화롭고 평등한 기회를 갖고 함께 살아가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꿈을 간직해왔다."
YHK
제가 존경하는 분을 모셔왔군요. 보통 사람들은 생각할 수 없는 긴긴 세월의 고난을 이겨내고 민족의 지도자로, 세계적인 정치가로 성장한 만델라 대통령은 인격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복 대신 화해와 연대를 정치적인 신념으로 선택한 점이 위대한 한걸음입니다. 모두가 동등하게 대우받는 사회, 평화로운 사회는 많은 정치가들이 꿈을 꾸지만 실현하기는 쉽지 않지요. 늘 교훈적이고 더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ReplyDelete자가격리 2주일도 버거운데 27년이라니 상상조차하기 힘듭니다.
ReplyDelete최근 로맹가리의 "흰 개" 라는 책을 읽었는데 인종차별이 서로에 대한 증오로 점철되어 그것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조차 모두 패배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읽은 "화해와 연대".
참으로 어렵지만 마음에 온전히 새겨야 할,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귀한 울림입니다.
27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하면서 세상의 어느 누구도 자신이 당했던 취급을 받지 않길 원하며
ReplyDelete수감 생활을 통해 깨닳은 교훈들을 실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화를 내지 않고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여 끝가지 기다려 주는 인내와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넬슨 만델라는 진정한 인류의 스승이십니다.
To think that he sought justice, not against white people, not only for black people. That takes another level of perspective and makes me rethink what it means to seek justice, with whom, and for whom
ReplyDelete고난과 의미있는 삶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 하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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